이런 중요한 시기에 저는 33대 교협의 아젠다를 ‘올바른 서울대, 참 대학 가치실현’으로 정했습니다. 국가발전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켜오셨던 ’서울대 교수의 자긍심 회복’이 아젠다 실현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많은 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회장선거 공약에서 제시하였듯이, 보다 능동적이고 열정적으로 ‘대학의 시스템 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교수 근무환경개선’을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저는 아젠다 실현을 위한 구체적 실천상황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교수님들께 수시로 알려드릴 것이며, 여러 교수님들의 말씀을 실시간으로 듣겠습니다. 저희 교협은 교수님 모두를 위한 단체이기에,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대학발전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 인사 및 단체들과 제한없이 교류하고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서울대학교 만들기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교수님들의 권익이 보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시느라 바쁘신 교수님들이시만 대학이 발전되고 있다는 모습을 조금이라도 느끼실 수 있도록 대학의 보직교수님들과 평의원회를 포함한 서울대 관련 여러 조직의 구성원들 모두와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까지 교협의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교수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큰 귀를 가지겠다’라는 다짐으로 교수님들께 대한 첫 인사를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